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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내용책 소개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과 그 이유는?동의하지 않는 내용과 그 이유는?과거에 내가 그만둔 순간은 언제인가? 그만둔 이후 내 삶은 어떻게 바뀌었는가?나는 그만두는 경험을 통해 무엇을 배웠나?(마무리) 개인적으로 느끼는 이 책의 가치는 무엇인가?본문 내용
책 소개
(*알라딘에서 가져옴)
누구에게나 목표가 있다. 이달의 목표, 올해의 목표, 인생의 목표가 있다. 당신은 오늘도 그 목표를 향해 전진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 인생에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끈기 있게 버티면 성공하고, 반대로 중간에 그만두면 실패하는 것일까?
대부분의 사람은 당연히 그렇다고 생각할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위인이나 성공한 이는 대부분 끈기 있게 버틴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신 행동경제학과 인지과학은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한다. 경쟁에서 이기고 성공한 사람은 자주 포기하고 또 많이 그만둔 이들이라는 것이다.
심리학 박사이자 포커 세계챔피언인 애니 듀크는 ‘그만두기(QUIT)’가 성공을 위해 개발할 가치가 있는 중요한 의사결정 스킬이라고 강조한다.
끈기(GRIT)는 가치가 있는 어려운 일을 계속하게 만들지만 더 이상 가치가 없는 어려운 일까지 계속하게 만든다. 그래서 빠른 성공을 위해서는 가치가 없는 일을 빠르게 그만두고 더 가치가 있는 일에 우리의 한정된 자원(시간, 돈, 노력)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즉, 빨리 그만두고 자주 그만두고 가치 있는 일에만 끈기를 가져야 한다. 그래야 목표를 이루고 성공하여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 책은 크게 4가지 파트로 효과적인 그만두기 기술을 알려준다.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과 그 이유는?
‘원숭이와 받침대’ 비유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받침대 위에 앉아 횃불로 저글링하는 원숭이를 만드는 상황을 가정해보자. 이 상황에서 어려운 일은 원숭이가 횃불을 저글링할 수 있게 훈련하는 일이다. 원숭이를 훈련시키지 못한다면 받침대를 만들어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즉, 이 멘탈 모델은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면 그 문제에 가장 어려운 부분을 먼저 해결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관성적으로 일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가짜 일’을 하기 쉽다. 다른 사람이 보면 조직 성과에 도움이 안 되는 ‘가짜 일’인데 정작 담당자는 모르는 경우가 많다. 리더는 ‘가짜 일’을 그냥 방치할 수 없다. ‘가짜 일’이 조직 성과에 도움이 안 된다고 판단하고 담당자에게 그만두라고 해야 한다. 하지만 담당자는 이미 매몰 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에 그만두기 어려워한다. 나 역시 이미 매몰비용과 몰입상승에 빠진 담당자를 설득하느라 곤란했던 적이 많다.
이런 상황에서 ‘원숭이와 받침대’ 비유는 “가짜 일 말고 중요하고 어려운 일을 합시다!”라고 건조하게 외치는 것보다 효과적이다. 메시지를 둘러싼 이야기가 있기 때문이다. 원숭이 이야기가 퍼지면 퍼질수록 조직 구성원들이 같은 관점으로 일을 바라보게 된다. 앞으로 나도 이 비유 잘 써먹어야겠다.
동의하지 않는 내용과 그 이유는?
‘미리 다른 기회를 탐색하면서 플랜B를 세워 놓아야 한다.’는 주장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어느 정도의 기회 탐색까지는 괜찮지만 구체적 플랜B가 있으면 오히려 현재에 집중하기 어려울 것이다. 인간은 버튼이 있으면 누르고 싶고, 문 손잡이가 있으면 돌려보고 싶은 동물이다. 기회와 가능성 정도만 확인하고 있다가 일이 안 풀려서 중단 기준에 도달하면, 그 때 잠시 물러나서 플랜B를 구체화하는 게 낫지 않을까? 다른 선택지를 너무 신경 쓰다 보면 될 것도 안 될 수 있다.
과거에 내가 그만둔 순간은 언제인가? 그만둔 이후 내 삶은 어떻게 바뀌었는가?
지금까지 삶을 되돌아보면 내 진로 (커리어)에 대해서는 나름 그만두기 전문이었다. 생각해보면 그만두기는 안전구역 (컴포트 존)을 벗어나는 것이고, 새로운 도전과 같은 의미다.
화학과 그만두기 = 경영 대학원 도전 데이터 분석가 그만두기 = PM 도전 PM 그만두기 = 중간관리자 도전 중간관리자 그만두기 = 신사업 도전 회사 그만두기 = ??? 도전
결국 나는 그만두기 (새로운 도전)를 통해 매번 새로운 정체성을 얻을 수 있었다. 책 8장에 나온 대로 ‘안전구역의 나’와 이별하는 과정은 고통스럽다. 지금껏 쌓아둔 정체성을 버려야 하기에 불안하고 두려웠다. 하지만 용기 내어 현실을 마주하고 견뎌내다 보면 결국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인간의 적응력은 대단하다), ‘새로운 나’를 맞이하면서 성장해왔다.
나는 그만두는 경험을 통해 무엇을 배웠나?
- 처음 그만 두는 게 어렵지 한 번 그만둬보면 다음에도 그만 둘 수 있더라.
- 과거의 나와 이별하는 건 고통스럽지만 새로운 나로 바뀌려면 어쩔 수 없다. 견디고 마주해야 하더라.
- 그만두면 세상 망할 것 같지만 안 망하고 잘 살더라. (이 과정에서 회복탄력성이 높아짐)
(마무리) 개인적으로 느끼는 이 책의 가치는 무엇인가?
정해진 길을 강요하고 군말 없이 따라가는 걸 미덕으로 여기는 K-문화에서는 자꾸 하다가 그만두고 진로를 바꾸는 내가 이상한 사람 취급 받았다. 작년에 졸업한 고등학교의 진로 특강 행사에 졸업생 선배 자격으로 친구 몇 명과 함께 참석했다. 내 진로는 학교 측에 의해 '기타'로 분류 당했다.
‘기타’로 분류 당하니까 약간 오기가 생겨서 그만두기는 곧 용기와 도전이라고 발표했었다. 사실 나는 ‘그만두기’에 대해 생각하고 다른 사람에게 발표해본 적이 있었던 것이다! 당시 구체적인 근거와 세련된 표현을 담지는 못했는데, 이 책 덕분에 그만두기의 연속인 내 진로를 설명하기 수월해졌다. 그런 의미에서 적어도 나에게는 고마운 책이다. 😉
본문 내용
1장 위대한 덕목의 반댓말 또한 위대한 덕목이다.
끈기는 가치가 있는 어려운 일을 계속하게 만들 수 있지만 더 이상 가치가 없는 어려운 일까지 계속하게 만든다. p.16
실제로 그만두고 내려와야 한다는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훨씬 전에 언제 그만둘 지 미리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대니얼 카너먼은 최악의 결정 시점이란 ‘그 안에 있을 때’라고 지적한다. p.39
2장 제때 접는 것은 너무 일찍 접는 것처럼. 느껴진다
적절한 시점에 그만두어도 언제나 너무 일찍 그만두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만 두기 적절한 시점에 그만두어도 언제나 너무 일찍 그만두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만 두기가 객관적으로 최선의 선택이 되는 그 순간에는 상황이 딱히 나빠 보이지는 않는다. 실제로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지 알려주는 단서들이 그 순간에 존재한다고 해도 그렇다. p.81
우리는 중간에 그만두면 진전이 느려지거나 아주 멈출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만두어야 할 때 망설인다. 하지만 사실은 그 반대이다. 그만두지 못하기 때문에 진전이 느려지거나 아주 멈추게 되는 것이다. 그만두지 않는다면 목표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해주는 다른 경로를 선택할 기회를 놓치게 된다. p.86
그만두어야 할지 결정을 내려야 할 때 우리는 과거에 우리와 비슷한 길을 걸었던 사람이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 그 사람이 우리에게 하는 중고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과거에 그 사람은 현재의 우리일 수도 있다. p.101
실제로 제 때 그만두는 시점은 버티기와 그만두기라는 상반된 두 가지 선택이 거의 비슷하다고 느끼게 될 시점보다 훨씬 이전이다. 우리의 머릿속 저울은 그만두는 결정이 가볍게 보이도록 조작 되어있다. 즉, 그만두는 결정과 계속하는 결정이 거의 비슷해 보인다고 생각하는 시점은 이미 객관적 기대가치는 그만두는 결정이 훨씬 유리할 때이다. p.104
그만 두기가 가장 적절한 그 순간에는 특별히 끔찍한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미래를 봤을 때 일이 잘 될 확률이 너무 낮다는 판단이 서는 시점이다. 그런 상황이 닥치기 전에 그만 두기 때문에 일찍 그만둔다고 느껴진다. p.113
3장 머물러야 할 때와 가야 할 때.
확실한 손실 회피는 우리가 이미 시작한 어떤 것을 멈추고 싶지 않게 만드는 성향이다. 손실이 축적된 상황에서 게임을 그만두면 이런 축적된 손실이 확실하게 실제 손실로 바뀌기 때문에 위의 경우에서 빚을 진 사람은 동전을 던지는 도박을 선택한다. 반면 우리는 이익이 축적된 상황에서는 이미 딴 돈을 잃을 수 있는 위험을 회피한다. 우린 축적된 이익을 실제 이익으로 바꾸고 싶어 하기 때문에 너무 일찍 게임을 접고 일어난다. p.124
그만 두기를 가장 잘 하려면 특정 상황에서 보유하고 있는 주식들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 모든 주식 중에서 계속 보유했을 때 미래의 가장 가치가 낮아질 것으로 판단되는 주식을 팔아야 한다. 보유주식 중 현재 가장 수익성이 떨어지는 주식 만에 매각 대상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p.138.
우리는 뭔가를 그만둘 때 대부분 너무 일찍 그만둔다고 느낀디. 그 ‘대부분’의 경우 대부분 이미 지고 있을 때이다. p.142.
4장 몰입 상승효과.
사람들은 실패하고 있는 일에 점점 더 많은 시간 돈 그리고 다른 자원들을 쏟아 붓는 결정을 하면서 자신이 옳은 길을 가고 있다는 믿음을 강화한다. 이것이 몰입 상승 이론이다. p.166
실패하고 있을 때 사람들은 그만 두지 않을뿐더러 그 실패하고 있는 일에 전보다 더 집착한다. 우리는 좋지 않은 신호가 있을 때에도 한번 시작했던 일은 계속하려고 한다. p.171.
5장 매몰 비용과 낭비에 대한 두려움.
어떤 주식을 보유하고 있을 때 그 주식의 가격이 떨어지면 계속 보유하려는 사람이 많다. 언젠가는 잃었던 돈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기 때문이다. 개인투자자들이 손 절을 잘 하지 못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하지만 이런 행동은 비합리적이다. 주식을 계속 보유한 행동은 그 주식을 산 행동과 동일한 행동이기 때문이다. p.181.
이런 결정에는 자기 강화적인 특성이 있다. 의사결정자는 이전에 한 행동을 정당화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이전 결정으로 인한 부정적인 결과에도 불구하고 몰입이 상승한다. 이렇게 몰입 상승이 일어나면 더 부정적인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 p.196
매몰 비용 효과에 대해 아는 것으로는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마인드컨트롤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과거의 결정 결과에 영향을 받지 말고 새롭게 결정하라는 조언은 사실상 몰입 상승을 줄이는 데 아무 효과가 없었다. p.205
6장 원숭이와 받침대.
받침대 위에 앉아 횃불로 저글링하는 원숭이를 만드는 상황을 가정해보자 이 상황에서 어려운 일은 원숭이가 횃불을 저글링할 수 있게 훈련하는 일이다. 원숭이를 훈련시키지 못한다면 받침대를 만들어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즉, 이 멘탈 모델은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면 그 문제에 가장 어려운 부분을 먼저 해결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p.213.
원숭이 훈련에 실패할 것으로 판단되면 최대한 빨리 접어야 한다. 어떤 일을 몇 년간 해왔는진 중요하지 않다. 손실을 조금이라도 빨리 줄일 수 있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승리를 거두는 것이다. p.215.
받침대를 만드는 것은 일이 진전되고 있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키지만 실제로는 전혀 진전되지 않는다. 오히려 받침대를 만들면서 매몰비용이 늘어나고 있으며, 그 매몰비용은 원숭이에게 횃불 저글링을 훈련시킬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됐을 때에도 일을 그만두기 힘들게 만든다. p.217
원숭이와 받침대 모델은 다음과 같이 유학할 수 있다. 1) 어려운 일을 먼저 생각하라 2) 최대한 빠르게 그 일을 해결하라 3) 가짜 일을 하면서 일이 전진 되고 있다는 착각에 빠지지 말라 p.219
실패를 상상하며 미래를 내다본 후 실패 원인과 실패 신호를 알아내는 작업을 프리모템 (사전부검)이라고 한다. 프리모템은 중단 기준을 세우기 위한 매우 효과적인 도구이다. p.227
우리는 미래의 시점에 우리가 상황에 만족할지 그렇지 못할지. 상상할 수 있으며 그만두어야 한다고 말해줄 신호들이나 그동안 보지 못했던 벤치마크들을 찾아낼 수 있다. 결국 현재의 자기 현실은 미리 생각해 뒀어야만 바꿀 수 있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주식 매도 가격 기준을 설정하는 것보다 투자전략을 바꾸게 만드는 시장의 신호가 어떤 것이 될지 미리 예측하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중단 기준 설정이라고 할 수 있다. p.230~231
7장 가지고 있는 것과 가지고 있는 생각의 덫: 보유 편향과 현상유지 편향.
우리가 사고와 신념을 가진다는 것은 그것들이 우리의 소유물이 된다는 뜻이다. 우리는 우리가 산 것에 소유감을 가질 뿐만 아니라 우리가 생각한 것, 결정한 것에도 소유감을 가진다. p.264.
보유 효과는 받침대 만들기를 피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다. 안 그래도 그만두기보다 버티기로 기울어져 있는 저울에 소유감으로 인한 보유 효과까지 더해진다면 그만두기란 더욱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p.265.
우리는 현상유지를 좀 더 쉬운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상유지, 미루기, 그만두기 모두 우리 삶에서 동일한 선택이며 능동적인 선택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p.279
8장 가장 끊기 힘든 집착은 자신에 대한 집착이다: 정체성과 인지부조화
무엇인가를 그만둘 때 가장 고통스러운 일은 자기 정체성을 포기하는 일이다. p.297
우리는 아이들이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묻지 않고 ‘무엇이 되고 싶은지’ 묻는다. 사실 두 질문은 엄청나게 다른 질문이다.
하지만 아이들은 그 질문을 잘 알아듣는다. 아이들은 “나는 소방관이 될 거예요.” “의사가 될 거예요.” “농구 선수가 될 거예요”라고 답한다.
당신이 하는 일이 곧 당신의 정체성이라면 당신이 하는 일을 그만두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 일을 그만둔다는 것은 당신의 정체성을 포기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p.305
우리는 새로운 정보가 믿음과 충돌할 때 (인지부조화를 겪을 때) 그 믿음을 수정함으로써 갈등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믿음을 지키기 위해 새로운 정보를 그 믿음에 맞는 쪽으로 해석할 때가 많다. 그렇게 해야 우리가 실수를 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있으며, 우리가 믿고 있는 것이 틀리다고 인정하지 않아도 괜찮기 때문이다. p.306
우리는 무언갈 그만둘 때 왜 우리가 그랬는지 다른 사람들이 이해하거나 공감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인 경우가 많다. 사람들이 나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질 수 있다는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어떤 일을 그만둘 때 내가 실패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p.318.
입장이 극단적일수록 그것을 방어하기 위해 더 많은 인지 오류를 범한다. 이 상황에서 자신의 입장에 반대되는 새로운 정보를 얻어도 왜곡하고 신뢰하지 않는다. 그리고 곧 주류의 입장 (극단적이지 않은 입장)에서 더욱 멀어질 위험이 높다. p.324
9장 당신을 사랑하지만 가슴 아픈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라.
실패가 명확해졌는데도 창업자가 계속 일을 하는 것은 실패하고 있는 일에 직원들을 가두는 것이고 직원들이 더 나은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다. 콘웨이는 창업자들이 이런 덫에 발목을 잡히는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그는 창업자들도 직원을 생각한다면 자신처럼 생각해야 한다고 믿는다. p.335
그만 두기 코치는 당신의 장기적인 행복의 진심으로 관심이 있는 사람이어야 하며 우리가 듣고 싶은 말이 아니라 우리가 들어야 할 말을 해주는 사람이어야 한다. 많은 이들이 상황을 정확하게 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사람들보다는 감정을 상하게 하지 않기 위해 진실을 말해 주지 않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다.
이런 말을 해주는 사람들에게 우리는 똑같은 반응을 보인다. “왜 진작 말해 주지 않은 거야?”
그때 돌아오는 답도 언제나 같다. “니가 상처받을 것 같아서 그랬어.” p.343.
1단계 당신이 그만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것을 그들에게 알려준다.
2단계 그들이 반대 의견을 표시하면 한 발 물러서서 상황을 역전시킬 수 있다는 그들의 생각에 동의한다
3단계 그들에게 가까운 미래에 성공할 수 있다는 그들의 말이 정확하게 어떤 의미인지 분명하게 정의하고 그 정의의 기초해 중단 기준을 설정한다.
4단계 정해진 시간이 지난 뒤 그들과 다시 대화를 했을 때 이전 대화에서 정의한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면 그만 두는 것에 대한 진지한 대화를 시작한다. p.352.
10장 어쩔 수 없이 그만둬야 하는 상황에서 배울 점
세상은 불확실하다. 세상은 당신이 추구하는 것을 당신으로부터 강제로 떨어뜨릴 수도 있다. 또는 당신이 하고 있는 일에 상황이 변화하면 스스로 그 일을 포기하게 될 수도 있다.
변하는 것이 세상이든 당신이든, 당신은 그만둘지 말지 결정해야 할 때가 있고 때로는 그 결정을 하도록 세상이 당신에게 강요할 때도 있다.
두 상황 중 어떤 상황이든 그만두는 결정을 적절하게 하기 위해서는 미리 다른 기회들을 탐색하면서 플랜B를 세워 놓아야 한다. p.377~378
11장 목표에 대한 근시안적 시각
사람들은 어떤 일을 시작했을 때를 기준으로 매우 많은 것을 이루어도 이득을 봤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자신의 출발선에서 얼마나 멀리 왔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하지 않고 자신의 결승점에서 아직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기준으로 평가한다. p.411.
세상은 변화한다. 그리고 우리도 변화한다. 우리가 이루고 싶은 것을 이루려면 세상과 우리 자신을 변화에 반응해야 한다. 목표를 변화시켜야 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우리는 대개 그렇게 하지 않는다.
목표 설정에는 항상 “그렇지 않다면”이 필요하다. 유동적이지 않은 목표는 유동적인 세상에 어울리지 않는다. p.419.
목표는 우리를 근시로 만든다. 목표 자체만 생각하면 결과를 중시할 수밖에 없지만, 목표 내용에 “그렇지 않다면”을 포함시키면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p.428
목표를 설정한 순간 우리는 실패하고 있다고 느낀다. 실패감은 손실 회피를 작동시킨다. 여기에 다양한 인지편향이 더해지면서 우리를 그만두지 못하게 만든다.
우리는 목표에 대한 소유감을 느낀다. 그 소유감은 쉽게 정체성의 일부가 될 수 있다. 그리고 결승선에 향해 출발하는 순간부터 시간, 노력 그리고 돈으로 구성된 매몰비용이 쌓이기 시작한다. p.432.
우리는 ‘실패’와 ‘낭비’의 뜻을 다시 정의해야 한다. 우리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그만두는 것을 실패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더 이상 가치가 없는 일을 계속 추구하는 것이야말로 진짜 실패다. 적절한 결정 과정을 따르지 못하는 것을 실패라고 생각해야 한다.
성공은 적절한 결정 과정을 따르는 것이지 결승선을 통과한 것이 아니다. 결승선이 잘못된 것이라면 더더욱 통과해서는 안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적절한 중단 기준을 설정하고, 그만두기 코치에 조언에 귀를 기울이며, 우리가 과정에서 이룬 진전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p.433
낭비에 대해서도 새로운 정의를 내려야 한다. 하던 일을 그만둘 때 우리는 그 일에 쏟아 부은 모든 것이 낭비됐다고 느낀다.
하지만 그 모든 자원은 이미 우리가 사용한 자원이고 다시 가질 수는 없다. 우리는 그 자원에 대해 과거지향적이 아닌 미래지향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즉, 더 이상 가치가 없는 일에 시간과 돈과 노력을 조금이라도 더 쏟아 붓는 행동이야말로 진짜 낭비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p.434
추구할 만한 가치가 있는 어려운 일은 수없이 많다. 끈기는 그런 일들을 계속 하는 데 유용하다. 하지만 어려운 일이어도 추구할 가치가 없는 일도 많다. 적절한 시점에 이런 일을 그만두는 능력은 개발할 가치가 있는 능력이다. p.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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